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마이크 파이어스(8승 3패 3.87)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4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파이어스는 6월에만 방어율 2.30을 기록하는등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노히트노런 이후 홈에서는 최소한 6이닝 2실점 이하의 쾌투를 이어간다는 점이 가장 무서운 부분이기도 하다. 월요일 경기에서 캐러시티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화력을 충분히 홈으로 이어올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장거리포가 적절할때 터져준다는 것은 최대의 강점이 될 수 있을 듯. 다만 불펜은 뭔가 아쉬움이 있다.
이반 노바의 쾌투를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반 노바(4승 7패 5.5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5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노바는 홈에서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원정에서 기복이 심하긴 한데 콜리세움 원정 통산 성적이 2승 2.75라는 점을 고려하면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분명히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핸드릭스의 브락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타력이 부진하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해 보인다. 본격적인 불펜 대결로 간다면 여러모로 위험할 것이다.
금년의 오클랜드는 홈에서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팀이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원정에서의 경기력이 아쉬운 편. 홈에서의 파이어스는 에이스라는 단어를 붙여도 좋을 정도다. 물론 노바의 콜리세움 투구는 꽤 안정적이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양 팀의 불펜 파워 차이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 에 가까이 있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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