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연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대니 더피(3승 5패 4.28)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4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더피는 최근 투구 내용이 꾸준히 7이닝 2실점 내외로 좋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도와주지 않고 있는 중이다. 6월 13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 역시 7이닝 2실점 노 디시전이었는데 최근 흐름이라면 그 투구를 재현해낼 수 있을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코빈 상대로 막혀 있다가 로드니를 무너뜨리면서 2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보다는 홈에서 기대를 걸 여지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접전에서 이 팀의 불펜은 믿을게 되지 못한다.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스펜서 턴불(3승 8패 3.31)의 복귀전 가능성이 높다. 6월 28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1실점 투구 후 어께 피로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던 턴불은 일단 토요일에 복귀 예정이다. 금년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금년 캔자스시티 상대로는 꽤 강점을 가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물론 턴불의 피로도를 감안한다면 눈물을 머금고 대니얼 노리스(2승 8패 4.96) 등판 가능성도 있지만 노리스는 캔자스시티 상대로 매우 부진한 투수다. 월요일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딕슨의 2점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기대의 여지를 버리는게 좋을 정도다. 그들의 불펜은 어찌보면 캔자스시티의 그것보다 더 좋지 않다.
턴불이냐 노리스냐. 디트로이트는 마지막까지 선발 투수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대니얼 노리스는 필패 카드에 가까운 상황. 게다가 대니 더피의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누가 되든 투수전 가능성이 높고 결국 후반에서 승부가 갈릴텐데 캔자스시티의 불펜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그거 이상으로 최악이다. 무엇보다 원정에서의 디트로이트 타선은 타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승리 에 가까이 있다.
캔자스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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