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대승을 거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마이크 클레빈저(2승 2패 4.4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4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클레빈저는 드디어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부상 이전에 홈에서 12이닝 무실점으로 강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월요일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의 우위는 그들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일 것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장전 패배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카일 깁슨(8승 4패 4.09)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오프너로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깁슨은 휴식만큼은 충분한 상태다. 문제는 금년 원정에서 3승 3패 4.47로 여전히 홈에 비해 부진한 편이고 클리블랜드 원정 역시 좋지 않다는 점이 불안한 부분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텍사스의 불펜 데이를 공략하지 못하고 단 1점에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최근 홈보다는 원정에서의 타격이 조금 더 낫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의 불펜은 아킬레스건임을 인정해야 할 듯.
최근 클리블랜드는 투타 모두 상당한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두 팀의 차이가 5.5경기라고는 하지만 미네소타의 하락세를 고려한다면 사냥 범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클레빈저는 부활의 투구를 해낸 반면 깁슨은 원정, 특히 클리블랜드 원정에 약점이 있다. 그리고 미네소타의 타격 역시 홈런 빼면 시체가 되어가는 중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 에 가까이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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