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의 쾌투를 앞세워 대어를 잡아낸 롯데는 장시환(5승 7패 5.57)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5일 키움 원정에서 4이닝 10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장시환은 6월의 호조가 완벽히 날아가버렸다는 점이 매우 아수비다. 29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흐트러진 밸런스를 과연 홈에서 회복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용찬과 박치국 상대로 2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여전히 홈에서의 화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힘든 상황이다. 전날과 같은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나와줘야 할듯. 비록 마지막을 막아내긴 했지만 레일리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여전히 리그 최악답다.
타선의 부진이 결국 석패로 이어진 두산은 이영하(9승 2패 3.92)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7일 SK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이영하는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4월 26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좋지 않았는데 최근의 원정 부진을 고려한다면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레일리의 쾌투에 휘말리면서 단 1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접전에서의 불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간다는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레일리의 호투는 불펜이 날려버렸지만 결국 승리를 거둔건 롯데였다. 최근 두산의 불펜에 문제가 생긴건 이번 경기에서 악재가 될 수 있다. 홈에서의 장시환은 고척돔에서의 장시환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듯. 물론 이영하가 금년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원정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두산의 타격이 급격하게 식어버린것도 문제다. 홈의 잇점을 가진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