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NC는 박진우(5승 7패 4.18)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9일 롯데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박진우는 원정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에 의미가 있을 것이다. 최근 홈에서의 투구는 상당히 안정적인데 3월 29일 KT 상대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김민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박석민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NC의 타선은 1차전의 위력을 재현하지 못한게 여러모로 아쉽다. 역시 이 팀의 불펜은 누가 올라와도 공포 특급이 되어가는 중이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KT는 김민(5승 7패 4.79)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7일 한화 원정에서 4.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김민은 여전히 원정에서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3월 27일 NC 원정에서 7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현재의 김민이라면 원정에서의 기대치는 QS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루친스키와 NC의 불펜을 농락하면서 오태곤의 2홈런 4타점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무서울 정도의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긴장이 풀렸다고는 해도 불펜의 2실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루친스키가 무너지면서 경기가 한순간에 KT에게 넘어갔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KT의 타선이 불을 뿜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빌고 박진우가 KT 상대로 호투를 했고 홈에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이는 루친스키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민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NC 타선이라면 김민 상대의 부진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다. 기세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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