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5승 9패 4.53)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이콜라스는 여전히 원정에서 부진한 징크스를 떨쳐버리지 못했다. 그러나 홈에서의 마이콜라스는 4승 4패 2.48 피안타율 .223으로 팀 타선의 도움만이 절실할 뿐이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인키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에서 안정적인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 여지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불펜의 실점이 늘어난다는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선발의 난조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조 머스그로브(6승 7패 4.15)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8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모스그로브는 6월 하순 이후로 완연히 달라진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5월 10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의 3이닝 8실점 패배인데 원정에서의 기복을 고려한다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퀸타나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벌어진 원정 타격 부진이 꽤 심각하게 느껴질수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전날 불펜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는 점이다.
후반기 피츠버그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 특히 타격이 영 따라주지 않는다는게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듯. 마이콜라스는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을 무시할수 없다. 물론 머스그로브가 최근 호투를 해주고 있긴 하지만 원정, 그것도 세인트루이스 상대라는건 기대를 떨어뜨리는 요소임에 틀림없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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