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7승 7패 3.49)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8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핸드릭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2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이번 경기가 홈이고 5월 25일 신시내티 상대로 홈에서 6이닝 3실점 투구를 했다는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후반기의 홈 시리즈 시작이 이보다 더 좋을수 없을 정도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스트롭이 사고만 치지 않으면 완벽할 지도 모른다.
선발의 난조가 석패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루이스 카스티요(8승 3패 2.29)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5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7.2이닝 1안타 무실점 9K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카스티요는 밀워키 원정만 아니면 완벽투를 할수 있음을 증명한바 있다. 이번 시즌 홈에서 컵스 상대로 12.1이닝 3실점의 호조를 이어갔기 때문에 원정에서의 성적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6이닝 2실점 이하의 호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센자텔라를 무너뜨리면서 페라자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다 좋은데 하산 후유증을 진지하게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아무래도 패하는 경기에서만 잘 던진다는 느낌이 강하다.
컵스의 시작이 무섭다. 특히 홈에서 보여주는 투타의 조화는 놀라울 정도. 물론 신시내티가 주말 시리즈에서 무서운 타격을 자랑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거긴 쿠어스 필드고 이번엔 리글리 필드다. 하산 후유증을 걱정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 게다가 핸드릭스는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고 신시내티의 불펜은 접전에선 신뢰가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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