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그리핀 캐닝(3승 5패 4.43)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5일 텍사스 원정에서 3.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캐닝은 스캑스 사망의 후유증을 진하게 겪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 2승 1패 3.41로 호조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지금의 캐닝이 과연 정신적으로 안정되었을지는 조금 의문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큰 무기다. 문제는 이번 시리즈에서 트라웃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것.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보다 더 좋을수 없을 것이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프램버 발데즈(3승 5패 5.28)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2일 텍사스 원정에서 0.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발데즈는 최근 3경기에서 3패 19.29라는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1승 4패 6.87로 홈과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기 힘들게끔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2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타격이 완벽히 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최대의 강점으로 부각될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의 안정감은 분명 전반기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후반기 에인절스의 출발은 대단히 좋은 편이다. 그러나 상대가 상대라는게 문제. 휴스턴의 타격 페이스는 완전히 살아났고 비록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에인절스의 타격 페이스는 조금씩 가라앉고 있는 중이다. 발데즈의 원정과 홈에서의 그리핀은 분명 그리핀이 조금 더 유리하긴 하지만 아직 그리핀은 스캑스 사망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타격전으로 간다면 유리한건 휴스턴이다. 힘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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