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애셔 워저하우스키(2패 6.1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3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워저하우스키는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이 모두 실패로 돌아간 바 있다. 이번 등판은 시즌 첫 인터리그고 홈에서의 선발 등판이지만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야브로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에서도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불펜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패하는 경기 한정이라는게 변수다.
불펜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워싱턴 내셔널스는 오스틴 보스(5.52)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던 보스는 첫 등판을 제외하면 영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인터리그에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원정 역시 기대를 걸수 없는게 현실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아리에타와 해머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타격은 살짝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캠든 야드에서의 라이벌전이라면 조금 더 나른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불안하다고 해도 볼티모어보다는 불펜 사정이 더 나은 편.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워싱턴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두 팀은 지역 라이벌 관계가 되고 말았다. 라이벌전답게 팽팽한 경기가 종종 나오는 편. 양 팀의 선발 투수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높고 불펜은 리그 최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조금씩 워싱턴의 불펜은 살아나고 있고 타선의 집중력 또한 워싱턴이 조금 더 낫다. 뒷심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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