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의 방화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C.C 사바시아(5승 4패 4.03)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사바시아는 6월 하순 이후 투구 내용이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 템파베이 상대로 홈에서 매우 강한데 2경기 연속 6이닝 1실점 투구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스넬에게 막혀 있다가 템파베이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로 4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채프먼이 2점의 리드를 날려버린건 꽤나 아플 것이다.
트래비스 다노의 인생 경기로 역전승을 거둔 템파베이 레이스는 라인 스타넥(2패 3.14)이 오프너로 나선다. 15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스타넥은 역시 오프너로서의 위력은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양키스 원정에서는 묘하게 부진한 면이 있는 편. 프라이머리 피처인 제일런 빅스(5승 2.79)가 어떤 투구를 해주느냐가 관건인데 원정에서의 빅스는 홈보다 나은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9회초 2사 역전 3점 홈런 포함 3홈런 5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템파베이의 타선은 다른 타자들의 지원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심각한 문제가 될수 있다. 3실점을 허용하면서 스넬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누가 올라와도 공포특급이 되어가는 중.
투수의 인생 경기가 아닌 타자의 인생 경기로 승리를 거두었다. 즉, 그러한 타자가 나와주지 않는한 템파베이의 고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 특히 홈에서 템파베이를 상대하는 사바시아가 에이스 레벨임을 고려해야 한다. 스타넥과 빅스 조합은 꽤 위력적이지만 그 뒤가 엉망이라는건 최근 확연히 증명되고 있고 채프먼의 이틀 연속 블론은 없을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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