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끝내기 에러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대니얼 멩덴(4승 1패 4.73)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8일 시애틀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멩덴은 7월 방어율이 6.55로 투구 내용 자체는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앞선 미네소타 상대로 홈에서 5.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홈이라고는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월요일 경기에서 로페즈 상대로 묶여 있다가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로리아노의 동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야간 경기에서의 타격이라면 기대의 여지가 많을 것이다.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트라이넨만 아니라면 기대를 걸어도 좋을 정도.
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르코 곤잘레즈(10승 7패 4.24)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곤잘레즈는 여전히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증명해 보인바 있다. 원정에서 약한 곤잘레즈이긴 하지만 6월 15일 오클랜드 원정에서의 7이닝 2실점 승리가 말해주듯 콜리세움에서의 곤잘레즈라면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꽤 많은 편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수아레즈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그래도 노히트 노런의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허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패배를 내주는 불펜은 접전에서 팬들의 복장을 터지게 하기에 충분하다.
타격만 놓고 본다면 오클랜드와 시애틀의 편차는 대단히 심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시즌 곤잘레즈가 완벽한 오클랜드 킬러라는데 있다. 특히 콜리세움에서 강한 투수라는게 변수가 될 듯. 게다가 멩덴은 이상하게 홈에서의 투구가 아쉬움이 있고 선발 멩덴은 인터리그가 아닌 같은 리그 상대라면 기대가 어렵다. 불펜 문제가 있긴 하지만 곤잘레즈는 이닝 소화력이 좋은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애틀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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