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실책으로 승리를 선물 받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닉 피베타(4승 4패 5.8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피베타는 최근 3경기의 성적이 2패 6.61로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홈에서 최근 부진이 더 심하다는 점은 피베타에게 최대의 문제가 될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뷸러와 젠슨의 투펀치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장거리포의 힘을 기대해도 좋을 레벨이다. 그러나 최근 마무리인 네리스가 계속 무너지고 있다는 것은 절대로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폴락이 수비로 경기를 접수해버린 LA 다저스는 마에다 켄타(7승 6패 3.82)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3일 보스턴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에다는 최근 들어서 홈런 허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그래도 원정에서 2승 4패 5.44로 좋지 않은데 그나마 필라델피아 원정 통산 방어율이 4.50으로 QS라는데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벨라스퀘즈와 네리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5발로 8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말 그대로 홈런에 죽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젠슨이 와르르 무너진건 이 팀이 이제 마무리를 영입해야할 시기라는 이야기와도 같다.
폴락의 연속된 타구 판단 미스가 있긴 했지만 더이상 젠슨은 킴브럴보다 나은 마무리라고 하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접전이 아니라면 다저스가 유리하다는건 부인하기 어려울듯.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선발로서의 임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수준의 투구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두 팀의 마무리를 고려한다면 결국 힘 대결이고 파워 대결에서 유리한건 역시 다저스다. 힘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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