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으로 또 역전패를 당한 LA 다저스는 류현진(10승 2패 1.78)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15일 보스턴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류현진은 1회에만 부진했을뿐 나머지 이닝에선 사이영 컨텐더다운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이번 시즌 홈에서 7승 무패 0.85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의 호투 역시 따놓은 당상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놀라와 필라델피아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6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홈에서도 충분히 그 위력을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3이닝간 4실점으로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은 확실한 보강이 없다면 월드 시리즈 우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브라이언 앤더슨의 끝내기 안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마이애미 말린스는 잭 갈렌(1패 4.24)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4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갈렌은 메이저리그에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앞선 대전 상대들을 고려한다면 이번 다저스 원정은 첫 서부 원정이라는 점에서 갈렌에게 있어서 하나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전날 경기에서 라멧과 윈젠터 상대로 해롤드 라미레즈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의 타력이 더 좋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좌완 선발 상대 팀타율이 .263이라는 것은 은근한 변수가 될듯. 그러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여전히 안정감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있다.
최근 다저스의 패배는 모두 불펜이 연관되어 있다. 이는 선발 투수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안길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홈에서의 류현진은 철벽이라는 단어가 어울리고 갈렌은 최고의 유망주 답지 않은 투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물론 마이애미 타선이 은근히 좌완 투수를 잘 괴롭히긴 하지만 그것도 홈 한정이다. 선발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