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 가도를 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11승 4패 2.98)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5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벌랜더는 단 1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가장 고무적이다. 최근 홈에서의 홈런 허용률은 높지만 앞선 등판, 그리고 5월 11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호투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맷 하비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최근 1주일간 팀타율이 3할에 육박하는 게 거짓이 아니었음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홈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듯.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역시 안정감을 되찾는 중이다.
투수진 붕괴로 4연패의 늪에 빠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크 마이너(8승 4패 2.7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마이너는 7월 들어서 6.75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그 2경기가 모두 홈경기였지만 앞선 휴스턴 원정에서의 5이닝 3실점 패배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의 부진 가능성은 극도로 높은 편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김이 샌 로비 레이 상대로 홈런 3발로 4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텍사스의 타선은 홈에서 떨어진 페이스가 원정에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무려 12점을 허용한 불펜에 대한 기대는 접는게 나을 것이다.
최근 휴스턴의 타격은 그야말로 활화산이라는 표현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 이번 경기도 홈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힘을 받을수 있을듯. 물론 벌랜더가 홈런 문제로 시달리고 있긴 하지만 후반기 텍사스의 화력은 이전과는 큰 차이가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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