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바꾸기가 멋지게 실패로 돌아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훌리오 테이론(5승 6패 3.71)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4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테이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이번 시즌 워싱턴 상대 첫 등판인데 최근 2년간 유독 워싱턴만 만나면 홈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금요일 등판 예정이었다가 토요일 경기로 밀린것도 변수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천적 스트라스버그 상대로 마카키스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9점차의 상황에서 올린 득점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려울 것이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컬버슨은 이 기회에 투수로 전향을 고려해봐도 좋을것 같다.
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7승 5패 3.39)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4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코빈은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 상대로 첫 등판이지만 원정에서 3승 4패 5.17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버리는게 더 편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스트라스버그의 홈런 포함 13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볼티모어에서의 부진을 완벽히 벗어났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이 언제 터질지는 하늘만이 안다.
지금의 테이론은 신뢰할수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NO다. 그리고 이는 코빈 역시 마찬가지다. 의외로 선발이 이름값을 못하는 경기에선 타격이 중요한데 전날 양 팀의 타력은 말 그대로 극과 극을 달렸다. 물론 워싱턴의 불펜이 언제 대형 사고를 일으킬지 모르는거지만 애틀랜타는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면 안되는거였다. 기세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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