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존 레스터(9승 6패 3.74)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스터는 7월 들어서 2승 2.77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홈에서 꾸준히 6이닝 2~3실점급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낮경기의 강점을 고려한다면 샌디에고 상대로도 그러한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언제든지 실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불펜은 그들의 고민거리임에 분명하다.
불펜 난조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에릭 라우어(5승 7패 4.04)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6일 다저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라우어는 최근 3경기 방어율이 1.06으로 상당한 호조를 이어가느 중이다. 특히 쿠어스 필드를 제외한 원정 경기에서 상당히 좋은데 낮경기 성적 2승 1패 2.28을 고려한다면 6이닝 1실점 내외의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미스와 게레로 상대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급격하게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4이닝을 잘 막아내다가 무너진 불펜은 더이상 타이 윈젠터를 결정적인 순간에 내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 모두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이다. 결국 승부는 불펜전에서 갈릴듯. 그렇지만 변수는 양 팀의 타격이다. 최근 샌디에고의 타선은 원정에서 극도의 문제를 보이고 있고 장기인 장거리포마저 터지지 않고 있는 중이다. 반면 컵스는 홈에서만큼은 제 몫을 해내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가까이 있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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