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크리스 아처(3승 6패 5.36)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8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아처는 최근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QS급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앞선 원정의 재대결 분위기가 크지만 홈에서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강했다는 걸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QS 이상을 기대할 여지는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온과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상대로 강정호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집중력 폭발의 타이밍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 홈스를 제외한 나머지 불펜 투수들이 퍼펙트 투구를 기록했다는건 반가운 소식이다.
골드슈미트의 결승 그랜드슬램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다코타 허드슨(9승 4패 3.57)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허드슨은 7월 한달간 3전 전승 4.50으로 승운이 많이 따라주는 편이다. 중요한건 최근 원정에서의 투구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인데 현재의 허드슨이라면 원정에서의 기대치가 5이닝 3실점 내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전날 경기엣어 리차즈와 홈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타력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렵다. 득점권에서의 7타수 1안타는 꽤 심각한 부분. 4점차를 날릴뻔 했던 불펜은 역시 빛좋은 개살구에 가깝다.
아처와 허드슨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무너지는건 허드슨이 될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피츠버그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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