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선발은 우완 윌리엄 쿠에바스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보스턴에서 활약하며 통산 13경기 평자 8.06을 기록했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23경기 평자 3.39를 기록하며 한국무대를 밟았다. 정규시즌 19경기에서 8승 5패 평자 3.80 기록. LG 상대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바 있다.
LG 트윈스의 선발은 우완 타일러 윌슨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지난시즌 국내리그에서는 26경기 9승 4패 평자 3.07로 시즌 막판까지도 용병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올 시즌에는 1선발로 확실하게 신임을 받고 있는 상황. 올 시즌 20경기 9승 5패 평자 2.55로 호투하고 있다. KT는 올 시즌 처음 상대한다.
쿠에바스는 분명 지난 6월초 LG전에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후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아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홈에서 치른 9경기에서 6승을 챙겼을 정도로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도 큰 편이다. 윌슨이 6월 평자 4.06, 7월 3.79로 이전과 같은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KT의 돌풍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이어지지 말란 보장은 없다. 타격 컨디션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KT가 에이스 선발 격돌에서 조금이라도 더 점수를 뽑아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기.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