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루이스 카스티요(9승 3패 2.36)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카스티요는 7월 한달간 2승 1.83의 호조를 확실히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5승 2패 1.67로 강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전 경기의 호투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차신 상대로 밴미터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결국 발목을 잡은 바 있다. 그래도 홈에서의 타격은 원정 이상으로 기대의 여지가 있을듯.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조금씩 이전의 위력을 회복하고 있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헤르만 마르퀘즈(9승 5패 4.99)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2일 양키스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르퀘즈는 드디어 원정에서의 호조를 되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신시내티 원정은 처음이지만 홈에서 신시내티 상대로 강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대치를 높여도 좋을 레벨이다. 전날 경기에서 서져와 워싱턴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이러한 화력이 꾸준히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산 아래에서도 포기하는게 나을듯.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양 팀의 희비는 엇갈렷다. 그러나 최근 신시내티의 타선이 불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가 될 듯. 앞선 등판을 고려한다면 카스티요와 마르퀘즈 모두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하지만 신시내티의 타선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콜로라도의 타격은 부침이 심하다. 무엇보다 콜로라도의 불펜이 여러모로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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