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4연승 가도를 이어간 삼성은 김윤수(1승 0.00)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키움 원정에서 1.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김윤수는 데뷔 이후 무실점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관건은 긴 이닝을 어떻게 던지느냐는 점인데 2군에서도 이닝 소화가 적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길게 던지긴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서준원을 완파하면서 박해민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한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의 추격을 막아낸 불펜은 분명히 상대적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롯데는 박세웅(2패 6.05)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4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박세웅은 키움 원정에서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대단히 아쉽다. 게다가 2년전 삼성 상대로 시즌 중반 이후 극도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고전의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윤성환을 상대로 터진 이대호의 솔로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된 부진이 원정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서준원 강판 이후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게 위안 정도는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준원은 무너졌고 타선은 침묵했다. 롯데로선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비록 김윤수가 신인에 이닝 소화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현재의 롯데 타선이 효율적으로 공략할지는 미지수에 가깝다. 오히려 그 전에 박세웅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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