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난조로 연승이 끊긴 LG는 류제국(1패 3.06)이 1군 복귀전을 가진다. 6월 28일 NC 원정에서 3이닝 2실점의 부진 이후 2군으로 내려갔던 류제국은 역시 롱런을 하기에는 아직까지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보여준 바 있다. 그래도 이번 시즌 키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했고 홈에서 강점이 가진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피홈런만 주의한다면 기대를 걸 여지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요키시 상대로 이형종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원정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했다는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불펜이 제 몫을 해준게 위안이 될 듯.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키움은 김선기(1승 0.0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던 16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선기는 이번 경기에서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작년 유독 잠실만 가면 부진했다는 점이 악재가 될 소지는 있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차우찬 상대로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타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불펜진이 위기를 잘 틀어막아 냈다는 점은 시리즈 전체를 기대케 하는 무언가가 있다.
홈런포와 집중력의 싸움에서 홈런포가 승리했다. 차우찬의 부진을 고려한다면 류제국 역시 이번 경기가 쉽지 않을듯. 그리고 김선기 역시 이번 경기에서 잠실 징크스를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그렇지만 김선기는 직전 등판에서 삼성 징크스를 기어코 깨뜨린 바 있고 전날 차우찬이 무너진건 불길한 부분이다. 기세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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