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붕괴로 대패를 당한 LG는 이우찬(5승 1패 3.73)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7일 SK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우찬은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리그 1,3위팀 상대로 방어율이 무려 9.00인데 5월 29일 키움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고는 하지만 현재의 이우찬에게 호투를 기대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김선기 공략에 실패하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LG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최악의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제국 강판 이후 무려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치가 떨어져가는 중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브리검(8승 3패 2.81)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6일 NC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브리검은 7월 들어서 3승 1.40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금년 LG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는 4월 21일 잠실 원정에서의 4이닝 3실점 부진을 갚아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류제국 상대로 철저하게 막혀있다가 LG의 불펜을 완벽히 무너뜨리면서 8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원정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선기 이후를 완벽히 지켜준 불펜은 이제 후반기에도 기대를 걸 여지가 많을듯.
이번 시리즈 최대의 포인트는 LG의 타선이 힘 한 번 못쓰고 완벽하게 막혀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브리검 공략에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는 이야기. 이우찬이 앞선 키움전에서 호투를 한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최근의 이우찬은 투구 내용이 상당히 망가져있고 키움의 타선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선발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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