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로비 레이(9승 7패 3.91)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레이는 7월 한달간 4승 1패 3.26의 깔끔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QS 이하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기대치는 QS가 될 전망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 상대로 로카스트로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원정에서 비해서 홈에서의 타격이 떨어지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히라노와 홀랜드가 모두 망가진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이제 거의 없어져간다고 봐도 좋다.
불펜의 난조가 패배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조 로스(3패 9.8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8일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헤드라이너로 등판해 4.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스는 예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은 로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목요일 경기에서 소로카에게 막혀 있다가 애틀랜타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충분히 기대를 걸 여력은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역시 이 팀의 불펜은 신뢰라는 단어와는 많이 떨어져 있는듯 하다.
로비 레이는 일명 계산이 되는 투수다. 반면 원정에서의 로스는 말 그대로 얼마나 버티느냐가 중요한 레벨일 정도. 양 팀의 타격은 현 시점에서 좋다고 하기 어렵고 불펜 역시 마찬가지지만 선발에서 어느 정도 마진의 차이가 발생하고 그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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