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연장전 끝내기 역전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마틴 페레즈(8승 4패 4.38)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8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페레즈는 이전의 위력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최근 홈에서 나름대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인데 유독 캔자스시티 상대로는 홈과 원정 모두 5실점 이상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고전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 상대로 케블러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이후 6이닝동안 마이애미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결국 패인이 되었다. 3점의 리드를 날려버린 불펜은 샘 다이슨을 괜히 데려왔나 싶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글렌 스파크맨(3승 7패 5.25)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파크맨은 홈에서의 호조가 깨졌다는 점이 최대의 위기다. 원래 원정에서 4패 8.73으로 매우 약한 투수인데 앞선 미네소타 원정 역시 5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웨그스팩 공략에 실패하면서 갤러허의 솔로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과연 원정에서 극복할수 있느냐가 시리즈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아무래도 상대적 열세에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페레즈와 스파크맨 모두 상대 전적을 고려한다면 기대치를 내려놓아야 하는 투수들이다. 하지만 타격전으로 가면 유리한건 역시 화력이 강한 미네소타임을 부정하기 어려울듯. 게다가 최근 캔자스시티의 타격은 페이스가 떨어져 있고 불펜 역시 디크먼의 빈자리가 느껴지고 있다. 힘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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