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윌슨(10승 5패 2.42)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7일 KT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슨은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7월 13일 삼성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건 그의 호투에 힘이 될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목요일 경기에서 키움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무려 11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막판 3이닝동안 9점을 몰아친 집중력이 이번 시리즈에서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우찬 강판 이후 5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아낸 불펜에 대한 신뢰도도 올라가는 중.
선발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원태인(4승 5패 2.98)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원태인은 휴식이 충분하다면 충분히 좋은 투구를 해준다는걸 증명한 바 있다. 그러나 12일 LG 원정에서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것처럼 원정에서의 원태인은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를 일단 고쳐야 이야기가 풀릴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다익손 상대로 러프의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 떨어진 타격감이 원정에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불펜 역시 원정에서의 고전 가능성은 꽤 높은 편.
가장 중요할때 반등을 만들어냈다. 살아난 LG 타선이라면 다시 한 번 원태인에게 악몽을 안겨줄수 있을듯. 이전 등판에서 원태인은 타선의 도움으로 패배를 면했지만 윌슨은 에이스의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다. 행운은 두번 찾아오지 않는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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