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난조로 대패를 당한 기아는 임기영(1패 11.68)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7일 두산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임기영은 최근 2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여전히 투구 내용이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4일 NC와의 홈경기에서 보여준 3이닝 2실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기록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김광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단 1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강한 강점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대를 걸수 있는 부분인지도 모른다. 불펜은 승리조만큼은 나름 신뢰할 수 있을 듯.
공수에서 양의지의 빈자리를 통감한 NC는 구창모(7승 4패 2.37)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27일 키움 원정에서 1회의 부진 극복에 실패하면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구창모는 호조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다. 그러나 그날 경기도 2회부턴 호투를 이어갔고 7월 4일 기아 원정에서도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은 호투를 기대케 하는 요소다. 목요일 경기에서 후랭코프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NC의 타선은 이후 7.1이닝동안 두산의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는게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타격은 좋다고 하기 힘든 편. 역시 불펜은 접전에서 신뢰가 어렵다.
홈에서의 기아 타선은 분명히 위력적이다. 이는 보증 수표를 써도 좋을 정도. 문제는 NC 역시 광주 원정에서는 꽤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고 임기영은 충분히 무너뜨릴수 있다는 점이다. 기아가 구창모를 공략하느냐가 관건인데 이전 등판과 같은 1회성 로또는 두번 터지지 않는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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