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릴 뻔했던 텍사스 레인저스는 애드리언 샘슨(6승 8패 5.32)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샘슨은 7월 한달간 3패 10.53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남긴 바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악재다. 전날 경기에서 알렉산더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면서 홈에서의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3점을 허용하면서 하마터면 경기를 날릴뻔 했던 불펜은 마무리 운용부터 다시 고려해봐야 할듯 하다.
막판 대추격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맷 보이드(6승 8패 3.94)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9일 시애틀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던 보이드는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원정이라는 점에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고 금년 텍사스 상대로 홈에서 7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고전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보는게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린의 투구에 철저하게 묶여 있다가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4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일단 반등의 여지를 마련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불펜은 역시 기대를 걸기 어려워 보인다.
하마터면 르클럭 때문에 텍사스는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릴 뻔했다. 불펜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 꽤 문제가 될듯. 아무리 디트로이트 타선이 부진하다고는 해도 최근의 샘슨은 홈에서 극도로 부진한 투수고 보이드는 최근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텍사스의 좌완 선발 상대 팀타율은 겨우 .236에 불과하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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