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제프 사마자(8승 8패 3.75)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사마자는 7월 한달간 4승 1패 2.09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최근 홈에서 기복이 심하다는 점인데 최근 2경기의 호투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고 앞선 워싱턴 원정의 5이닝 4실점은 홈에서의 강점을 고려한다면 잊어도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프리랜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솔라노의 솔로 홈런 2발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홈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이 팀의 타선은 홈에서는 득점력이 없다고 해도 좋을 수준이다. 불펜은 샘 다이슨의 빈자리가 서서히 드러나는 중이다.
불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에릭 페디(1승 2패 4.6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1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페디는 결정적인 순간에 홈에서의 부진이 드러났다는 점이 매우 아프게 느껴질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원정 방어율이 2.74라는 점이고 앞선 샌디에고 원정을 고려한다면 QS는 기대할 여지가 있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접전에서 불펜을 믿는건 바보 같은 짓이다.
흐름 예상
사마자와 페디, 그리고 양 팀의 주말 시리즈 타력 차이를 고려하면 이번 경기는 꽤 팽팽하게 갈수 있다. 가장 큰 변수는 AT&T 파크 그 자체다. 즉, 투수들에게 유리하고 투수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불펜의 우위는 확연히 샌프란시스코가 가지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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