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난조로 완패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마이크 리크(9승 8패 4.27)가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선다. 31일 텍사스 원정에서 5.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리크는 시애틀 시절의 특징인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특성이 재현되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다른 팀에 있을때 애리조나 원정 방어율이 6.53이라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벨라스퀘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3점에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호조가 꿈으로 느껴질 정도다. 금년 불펜에서 그렉 홀랜드의 유통 기한은 여기까지인듯 하다.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제이크 아리에타(8승 8패 4.44)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아리에타는 최근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6월 1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애리조나 원정에서 작년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는등 통산 방어율이 2.67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킹거리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의 실점은 일례 행사가 되어 가는 듯.
애리조나로선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를 놓쳤다. 이 후유증은 시리즈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게다가 아리에타는 체이스 필드 원정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진 투수고 리크는 비록 홈에서 강한 투수라고는 하지만 체이스 필드에서의 적응 시간이 필요한 투수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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