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이 다시금 경기를 날려버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트레버 윌리엄스(4승 4패 4.75)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윌리엄스는 부상 복귀 이후 최근 3경기에서 꾸준히 QS급 투구를 해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밀워키 상대 첫 등판이지만 작년 밀워키 상대 19이닝 무실점이라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 상대로 레이놀즈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8타수 1안타가 이 팀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중이다. 결정적인 상황마다 무너지는 불펜은 차라리 이럴거였으면 바즈퀘즈를 트레이드 하는게 나았을 것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드류 포머랜츠(2승 9패 5.54)가 밀워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뒤 밀워키로 트레이드 된 포머랜츠는 6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휴식을 고려한다면 오프너의 성격이 대단히 강하다고 볼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4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홈런이 터져야 조금 더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갈수 있음을 자신들이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계속 불펜에서 실점이 나오고 있는건 좋은 징조가 되지 못한다.
이번 시리즈의 승부를 가르고 있는건 역시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다. 그리고 이 점에서 확실히 밀워키가 우위를 잡고 있는 중. 그러나 현재의 밀워키는 불펜 데이를 운용할 정도로 불펜이 안정적이라고 말하긴 힘든 반면 윌리엄스는 밀워키 상대로는 가히 천적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차이가 크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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