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러의 완벽투를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뉴욕 메츠는 스티븐 매츠(6승 7패 4.60)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매츠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상당한 투수다. 이번 시즌 홈에서 4승 2.06의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마이애미 상대로 원정에서 부진했다고 해도 홈, 그리고 낮경기에선 절대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헥터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홈에서 절대적인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윌러의 8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인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5연패를 당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조던 야마모토(4승 2패 3.94)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을 보인 야마모토는 이른바 약빨이 다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특히 최근 원정에서 더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패턴이 밝혀진 이상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윌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9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득점권 13타수 무안타가 말해주듯 타격 페이스가 엉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아무래도 이 팀의 불펜은 역시 지고 있을때만 잘 던지는게 맞다.
이번 시리즈는 메츠가 마이애미를 압살하고 있다는 표현을 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이번경기도 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 매츠는 홈에서 강한 투수고 낮 경기에서도 위력적인 투수다. 원정에서의 부진은 충분히 이겨낼수 있고 마이애미 타선 역시 좋다는 말은 못한다. 반면 야마모토는 서서히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
뉴욕메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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