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알렉스 우드(1승 3.1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드는 역시 선 트러스트 파크의 수호자임을 증명한 바 있다. 다만 홈에서의 첫 등판은 4.2이닝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컵스 상대로 통산 성적 3승 2패 2.86으로 매우 강한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수요일 경기에서 수아레즈를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8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에서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3.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다시금 살아나고 있는 중.
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시카고 컵스는 콜 해멀스(6승 3패 2.84)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4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해멀스는 몸 상태는 완벽히 좋아졌음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신시내티 원정은 부상 때문에 1이닝 1실점으로 좋지 않았는데 작년 신시내티 상대로 매우 강했다는 점, 그리고 GABP 통산 성적이 4승 2패 2.27이라는데서 기대를 걸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이번 시즌 신시내티 원정 타율이 .233이라는게 상당히 걸리는 부분이다. 비록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고는 하지만 접전이 된다면 경기는 꽤 힘들어질 것이다.
신시내티와 컵스 모두 최근 분위기는 가히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리고 우드와 해멀스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금년 유독 컵스는 신시내티 원정에서의 타격이 좋지 않은 편이고 무엇보다 불펜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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