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분석] 18:30 기아 vs 한화

조회수 : 82 | 등록일 : 2019.08.09 (금) 13:14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거둔 기아는 임기영(1승 1패 8.15)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3일 NC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임기영은 드디어 예전의 위력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금년 한화 상대로 개막 시리즈에서 4이닝 8실점으로 패배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김이환에게 막혀 있다가 한화의 승리조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역시 문경찬은 기아가 유동훈 이후 가지는 최고의 마무리일 것이다.

불펜의 난조가 결국 역전패를 부른 한화는 장민재(6승 5패 4.67)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3일 SK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장민재는 일단 홈에서 반등을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최근 원정에서의 투구가 좋지 않기 때문에 홈에서 보여준 기아전 8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재현하긴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터너 상대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한화의 타선은 경기 후반에 살아나지 못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4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은 갈수록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

한화로선 충분히 이길수 있는 경기를 불펜의 난조로 날려버렸다. 문제는 이번 경기의 선발 레벨이 팽팽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 번 더 문제가 될거라는 점이다. 광주 원정에서의 장민재는 그다지 믿을수 있는 카드가 되지 못하고 임기영 역시 이닝 문제는 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기아가 더 낫고 타선 역시 마찬가지다. 기세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