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 시즌 중위권에서 시즌을 마감했으며, 필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에 발목을 잡혔다. 더불어 리그 홈 경기 일정에서 경기당 1.05의 승점 획득으로 부진을 반복했기에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완 비사카(RB)가 팀을 떠났다. 활용 가능한 측면 수비 자원이 부족함은 치명적 불안이다. 홈 경기 일정에서 적극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번 일정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좁은 지역에 밀집한 상대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고스란히 기록으로 드러난다. 공격 전개 과정의 다양성 회복이 더디다. 측면 조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전술적, 조합적 변화가 감지되지 않기에 이번 시즌 역시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 명백하다. 중원 조합이 수비 전환 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전개의 차단 이후 발생하는 상대의 역습 제어 어려움에 위기를 자초할 것으로 전망한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8위로 아쉽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홈 경기 강세를 앞세워 효과적으로 승점을 챙겼지만, 원정 일정의 부진이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당 획득 승점은 1.05에 그친다. 소극적 운영을 취하지만, 필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수비진의 안정감 회복이 더디다. 유사한 문제의 반복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혈을 기울인 포지션은 중원이다. 공수 전환 과정의 안정감 개선이 경기력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원정 일정을 소화하기에 신중함을 가미하여 경기를 치를 것이다. 실점 최소화와 역습 활용이 운영의 주를 이룬다. 바민(DM), 고메즈(CM), 델프(CM)의 가세로 중원의 수비적 기여도 개선이 가능하다. 공격 전환의 안정감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점을 찾아갈 것이 명백하다. 압박의 효율 개선을 통해 효과적 저항을 시도할 것이며, 역습을 주도하는 측면 조합의 안정적 강점 활용은 기회의 양산으로 직결된다. 다만 새롭게 구성된 공격진이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득점의 폭발력을 기대하기 이른 시점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공수의 안정을 회복하고 있는 에버턴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팰리스가 홈 경기 이점을 앞세워 공세를 취하겠지만, 전개 과정의 더딘 다양성 회복과 마무리 작업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지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에버턴이 새롭게 합류한 자원들의 효과적 활용과 다양한 강점을 지닌 1선 자원을 버무려 안정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에버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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