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는 지난 시즌 치열한 강등 경쟁 끝에 살아남았다. 리그 38경기에서 무려 70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의 불안이 이들의 치명적 불안이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은 없다. 유사한 문제의 반목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짙다. 이번 시즌 목표는 중위권 안착이다. 불안 요소 제어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전력의 상대적 우위와 홈 경기 이점을 앞세워 공세를 취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시즌 리그 홈 경기 일정에서 경기당 1.53의 승점을 챙겼다. 준수한 수치다. 측면 조합의 적극성과 1선의 폭 넓은 활동 반경 활용을 통해 기회를 노린다. 전개 과정의 섬세함 유지가 준수하기에 기회 양산에 어려움은 없다. 킹(SS), 아이브(RW) 등 마무리 작업에 강점을 드러내는 자원들이 포진해있기에 안정적으로 성과를 반복할 것이다. 관건은 수비 전환 과정의 안정감에 있다. 중원 조합의 역습 지연 불안과 수비진의 속도 경쟁 열세가 배후 공간 노출과 맞물려 문제를 일으킬 것이 명백하다. 격차를 벌리는 과정에 잡음이 반복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셰필드유나이티디는 상당히 오랜만에 1부 리그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지휘봉을 잡은 와일더 감독 체제하에 꾸준히 승격을 일궜으며, 목표점에 도달했다. 이번 시즌 이들의 목표는 명백하다. 꾸준한 승점 획득을 통한 잔류다. 지난 시즌 리그 46경기에서 41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이 제 몫을 다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원정 경기 부담을 지우기 위해 신중함을 가미한 운영을 택할 것으로 전망한다. 3백과 5백 혼용이 준수하다. 위험 지역 부근에 많은 수의 선수를 배치할 것이며, 준수한 압박 강도 유지를 통해 실점 최소화를 노린다. 중원 조합의 기동력 유지와 측면 자원들의 수비적 기여도가 안정적이기에 본머스 공세에 효과적 대처가 가능하다. 다만 1선 자원에게 의존하고 있는 역습은 속도와 다양성에서 아쉬움을 드러낸다.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 명백하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본머스가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반복하겠지만, 불안 요소 제어에 시간이 필요하다. 원하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측면 자원에 대한 높은 공격 전개 의존도와 수비 전환 과정의 안정감 저하 극복이 여의치 않다. 셰필드가 단단함을 유지하고 있는 수비진을 앞세워 효과적으로 저항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원정 일정에서 승점 획득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