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03:00 앙제SCO vs 보르도

조회수 : 78 | 등록일 : 2019.08.10 (토) 13:14

앙제는 지난 시즌 13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공수 양면에서 강점을 드러내지 못했기에 어중간한 순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도한 영입 또한 만족스럽지 않다. 공격진 보강에 집중했음이 아쉽다. 홈 경기 강점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개막 일정을 어렵게 풀어갈 가능성이 짙다. 공격 전개 중심은 측면이며, 이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기회를 노린다. 다만 측면 자원들의 경쟁력이 만족스럽지 않다. 상대 측면 공간 장악에 어려움을 겪기에 유의미한 장면의 반복이 쉽지 않다. 중원 조합의 적극적 공격 가담을 버무려 부분 전술을 시도하지만, 이의 완성도 개선이 더디다. 오히려 이들의 적극성이 반작용을 일으키며, 상대 역습 지연에 불안을 드러낸다. 수비진이 상대 공격 전개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장면의 빈도가 높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도중 소우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남은 일정을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재료로 활용했다. 다양한 실험이 가해졌음은 긍정적이다. 다만 이를 통해 해답을 찾아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시즌 공격진의 침묵이 고질적으로 이들을 괴롭혔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1선의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반응이 생각보다 빠르기에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다. 지난 시즌 리그 원정 경기에서 경기당 0.53의 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만 전력 보강과 공격 전술의 안정이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7번의 경기에서 득점을 반복했다. 1선 자원의 폭 넓은 활동 반경 활용이 준수하다. 중원에서 이어지는 연결들이 빠르게 섬세함을 회복하고 있음이, 최전방의 결정력과 맞물려 시너지를 일으킨다. 수비진에 경험을 더하는 작업 또한 안정적으로 이뤄졌기에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앙제의 우위를 전망하고 있는 일정이다. 다만 공수 양면에서 발생하는 불안은 이들의 선전 가능성을 극히 낮춘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긍정적으로 경기력을 개선하고 있는 보르도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불안 요소를 완전히 지우지 못했지만, 나아진 득점력을 앞세워 우위를 놓지 않을 것이다.

보르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