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레이날도 로페즈(6승 9패 5.41)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5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로페즈는 후반기 들어서 2승 1패 2.56으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6이닝 2실점급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인데 오클랜드 상대로 원정에서 방어율 1.50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최근 의 호투 페이스는 충분히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파이어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부진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막판 2이닝 동안 5실점을 헌납한 불펜 역시 신뢰도가 떨어지기는 매한가지다.
타선의 부활을 앞세워 완승을 거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태너 로어크(7승 7패 4.14)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이적 후 첫 등판이었 던 홈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어크는 홈구장의 강점을 십분 활용한 바 있다. 금년 원정에서 5승 1패 4.06으로 유독 원정 승운이 따르는 편이었는데 화이트삭스 원정은 처음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소지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다시금 원정에서의 호조를 되살려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의 2이닝 무실점도 기분 좋은 소식일 것이다.
시작부터 경기가 크게 일방적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특히 화이트삭스 불펜의 부진이 큰 변수가 될 듯. 현 시점에서 로페즈와 로에 크는 거의 막상 막하의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렇지만 경기 후반 불펜의 안정감은 오클랜드가 우위에 있고 이는 전날 경기에 이미 증명된 부분이다. 뒷심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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