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는 세징야-에드가가 빠진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2연패와 함께 탈꼴찌에 실패하고 만 상황.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11위 전남과 승점 2점 차, 잔류 확정이 가능한 10위 서울과 6점 차로 남은 4경기 동안 분발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 홈경기 패배 시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래도 FW 무고사-MF 문선민-아길라르 공격 삼각편대가 부상 없이 풀가동되고 있다는 점에는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대구 밀집수비 상대로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상주의 헐거운 수비 앞에서는 본연의 날카로움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 상주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 중이다.
■ 상주상무
상주상무는 전남 원정에서 모처럼 클린싯을 기록하며 1-0 신승을 거뒀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내고 9위 수성에 성공한 상황. 단, 11위 전남과 승점 4점 차에 불과한 만큼 아직 잔류를 장담하기엔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다른 무엇보다 9월 전역자들 이탈 이후 수비진이 꾸준히 흔들리고 있어 인천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버텨낼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1-2실점을 내줄 우려감이 짙다고 봤을 때 FW 박용지, 송시우, 심동운 등이 버티는 공격진이 반드시 2-3골을 터뜨려줘야 승산이 있을 듯.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될 "인천듀오" 박용지-송시우의 활약, 에이스 MF 윤빛가람의 호조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인천 원정에선 지난 4월 맞대결 당시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코멘트
홈팀 인천의 6:4 우세를 예상. 다시금 연패 늪에 빠진 인천이지만 공격 삼각편대의 최근 폼은 나쁘지 않은 상태다. 인천이 상주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며 승기를 잡는 흐름을 보게 된다.
인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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