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뻔 했던 워싱턴 내셔널스는 조 로스(2승 3패 6.75)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스는 최근 2번의 원정에서 11.1이닝 4안타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그 이전의 홈 경기는 4.2이닝 7실점으로 홈에서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이 악재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디스클라파니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이 또 막판 2이닝동안 4실점한 것은 꽤나 아플 것이다.
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간 신시내티 레즈는 알렉스 우드(1승 5.6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우드는 원정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하지만 워싱턴 원정 통산 방어율이 무려 2.41이고 최근 2년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로 강했다는 점은 절대로 그냥 넘어갈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불펜을 흔들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워싱턴의 불펜을 크게 흔들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접전에서는 승리를 보장해줄수 있을 것이다.
최근 워싱턴은 불펜 운용에 심대한 문제를 겪고 있다. 즉, 접전이 되는 순간 경기가 힘들어질수 있다는 이야기. 그러나 디스클라파니의 부진은 우드 역시 쉽지 않을거라는 이야기고 홈에서 부진했던 페디가 호투를 해냈다는 점은 이번 경기가 전날과 비슷하게 흐를거라는 이야기와도 같다. 홈의 잇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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