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연패의 늪에 빠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에릭 라우어 (6승 8패 4.51)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4이닝 10안타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라우어는 다저스 원정에서 살아나는 듯 했던 안정감이 다시 곤두박질 치고 있 는 중이다. 이번 시즌 인터리그 원정에서 호투를 보여주긴 했지만 현재의 라우어라면 의외로 5이닝도 고전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아쉬운 타격을 드러내면서 킨슬러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집중력만큼은 살아 있다는 점 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의 7실점은 참으로 아프게 느껴질 것이다.
타선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템파베이 레이스는 브랜든 맥케이(2승 2패 4.55)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8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맥케이는 화려한 데뷔 이후 상당한 고난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8월의 투구가 전체적으 로 안정감이 부족한데 현재의 맥케이에게 원정이라고 해도 5이닝 3실점이 한계치일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선제 홈런 포함 10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최근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좋다는 점이 고무적 이다. 그래도 가장 반가운 부분은 불펜의 무실점일지도 모른다.
윈젠터가 경기를 날려버리면서 샌디에고의 완패는 확정되었다.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을듯. 최근의 라우어는 투구 내용 자체가 영 좋지 않고 루케시의 그것보다 부진한 편이다. 반면 템파베이는 타선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 물론 맥케이의 투구는 기대치가 떨 어지지만 최근 샌디에고의 불펜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탬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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