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14승 5패 3.72)가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10일 메츠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스트라스버그는 애리조나 원정에서의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잡은게 고무적이다. 최근 두 번의 홈경기에서 20.1이닝 7안타 1실점으로 대단히 강했는데 신시내티 상대로도 홈에서 강하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알렉스 우드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비교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중.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막판 위기 탈출이 나름 반가울 것이다.
타선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신시내티 레즈는 트레버 바우어(10승 8패 3.74)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우어는 GABP 특화 투수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반면 원정에서의 투구는 장담할수 없는데 통산 성적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던 애틀랜타 원정에서의 부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고전 가능성이 생각보다 높다. 전날 경기에서 조 로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이번 원정에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 될 수 있을 듯.
홈에서의 접전은 어찌보면 워싱턴의 전문 분야인지도 모른다. 특히 로스가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내고 우드를 무너뜨린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스트라스버그는 홈에서 신시내티 상대로 강점을 가진 투수고 바우어의 원정 부진은 이번 경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세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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