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 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로스 뎃와일러(1승 3패 5.3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뎃와일러는 8월 들어서 이전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금년 낮경기 방어율이 9.00이라는 점에서 이전과 같은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더블헤더 내내 나쁘지 않은 타격을 보여준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낮경기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불펜 맞대결로 가면 여러모로 피곤해질 수 있다.
줄것 주고 받을것 받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웨이드 마일리(11승 4패 2.99)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0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2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일리는 후반기 들어서 4승 2.21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약점인 원정에서 잘 버티고 있는 중인데 2년전 셀룰러 필드에서의 2.1이닝 6실점 패배를 갚아줄수 있는 찬스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낮경기와 야간 경기의 차이를 여실하게 보여준 휴스턴의 타선은 이번 경기가 낮경기라는 점이 훨씬 더 강점으로 다가올수 있을 것이다. 불펜은 승리조만 잘 던진다는 느낌이 강한 편.
결국 서로 1승씩 나눠 가졌다. 데븐스키가 선발로 나온 시점에서 휴스턴은 연승을 이어갈 생각이 없었던것. 그렇지만 1차전에서 자신들의 위력은 확실히 과시를 했고 뎃와일러는 이 화력을 막기 어려울 것이다. 마일리의 부진이 변수가 되겠지만 화이트삭스는 낮 경기에서 약점을 가진 팀이다. 상성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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