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4연패의 늪에 빠진 신시내티 레즈는 소니 그레이(7승 6패 3.1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8월 들어서 13이닝 6안타 무실점의 위력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과연 복수를 할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스트라스버그와 게라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어찌됐든 반등의 계기를 만들고 홈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로마노의 0.2이닝 8실점은 한숨밖에 나오지 않을듯.
투타의 조화로 5연승 가도를 달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이클 와카(6승 5패 5.54)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선발 복귀전이었던 6일 다저스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와카는 여전히 원정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신시내티 상대로 4이닝 5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GABP 통산 성적이 무려 7승 1패 2.53이라는건 꽤 이채롭다. 전날 경기에서 6회까지 브래드 켈러에게 노히트 노런으로 묶여 있다가 7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데용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내세울수 있을 것이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신시내티의 그것과 좋은 승부가 될 듯.
연승과 연패.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시리즈의 운명이 갈릴수 있는 상황이다. 선발만 놓고 본다면 최근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고 있는 그레이를 내세운 신시내티가 우위에 있을듯. 와카가 GABP에서 잘 던지는 투수임엔 분명하지만 앞선 등판 내용이 좋지 않았고 금년의 와카는 예년의 와카와 다르다. 선발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끼이 있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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