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는 지난 리그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에 1-2 신승을 거두며 리그 14경기(9승 5무)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전북은 4-5-1 전술을 가동해 올 여름 새로 영입한 용병 FW 호사를 선봉에 두며 닥공을 펼쳤다. 전반엔 치열한 공방 끝에 0-0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후반 FW 로페스의 선제골이 터지며 화력에 불씨를 지폈다. 급기야 7분만에 MF 한승규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은 전북은 닥공을 이어갔다. 후반 44분 포항 FW 완델손에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공격에서 매서움을 유지한 만큼 연승을 노릴 심산. 게다가 주축들인 DF 홍정호, MF 이승기, 손준호 모두 징계와 부상에서 복귀하는 만큼 풀전력 가동상태.
울산현대는 지난 리그 라운드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15경기(10승 5무)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울산은 3-5-2 전술을 가동해 FW 주민규-이동경 투톱을 내세워 공세를 펼쳤다. 전반 20분 대구에 PK를 내줬지만 대구 에이스 FW 세징야가 실축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분만에 대구 GK 조현우의 자책골로 경기를 리드한 울산은 공세를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다시 대구에 PK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던 울산은 또다시 대구 FW 히우두가 실축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럼에도 후반 막판 부상에서 돌아온 대구 주포 에드가에 동점골을 내주며 끝내 비긴 모습. 울산 주포 주니오가 결승골을 작렬하나 싶었지만 핸드볼 파울로 골취소가 되면서 2위 전북과 승점 2점 차이로 좁혀지게 됐다. 아울러 주축 MF 이동경은 징계로 결장할 예정. 게다가 김도훈 감독이 지난 대구전에서 심판을 향해 PK에 관한 무리한 항의로 인해 앞으로 5경기 징계결장할 예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더비 상대인 울산을 잡고 선두 탈환을 노린다. 게다가 올 시즌 울산에 1무 1패로 아직 1승이 없는 만큼 설욕전을 노릴 경기. 현재 FW 로페스, 호사 등 주축 공격진들의 폼이 상당히 좋고 부상 및 징계로 결장했던 주축 자원들이 복귀하는 만큼 총력전을 벌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 반면 울산은 닥공 전북을 맞이해 선수비, 후역습으로 그들의 강점을 살려 전북을 괴롭히겠단 심산. FW 주니오, 주민규, 김인성, MF 김보경을 앞세워 철퇴를 노린다. 다만 지난 대구전에서 무리한 파울들이 여러차례 나오면서 자멸 할뻔했던 만큼 이번 전북전에서도 위기가 예상되는 상황. K리그1 최소 실점을 기록중인 울산이 닥공 전북을 맞이해 얼마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발휘할 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북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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