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극을 만들어낸 키움은 이승호(6승 4패 5.07)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10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승호는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7월 28일 NC 상대로 홈에서 3이닝 8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했었는데 이를 갚아줄수 있느냐가 이번 승부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최성영과 강윤구를 흔들면서 4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폭발적이진 않지만 승리의 페이스를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충실히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중.
뒷심 부족이 결국 패배로 이어진 NC는 구창모(8승 5패 2.69)가 복수전에 나선다. 10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구창모는 원정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무적 행진에 제동을 건게 바로 키움 원정이었고 그 경기에 이어 연패를 당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1회초 최원태를 흔들면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인 NC의 타선은 2회부터의 페이스 다운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접전에서 이 팀의 불펜은 신뢰를 할수 없을 듯.
왜 NC가 더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가. 전날 경기는 그 이유를 극명하게 설명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승호와 구창모 모두 상대에 대해 갚아줄게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양 팀의 타격, 무엇보다 불펜의 차이는 확실히 존재하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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