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도의 역전 끝내기 홈런이르 연패 탈출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존 그레이(10승 8패 4.06)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5.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홈에서의 패배가 상당히 아프게 느껴질 것이다. 원래 애리조나전 등판 예정이었다가 발목 문제로 로테이션이 밀렸는데 이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홈런포의 의존도를 조금 줄여야 할듯. 허나 오베르그가 동점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한건 잊고 싶은 부분이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샌디 알칸타라(4승 10패 4.4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7.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알칸타라는 홈에서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승 3패 4.25로 홈보다는 조금 더 나은 편인데 콜로라도 원정은 처음이라는 점이 악재로 작용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을 맹폭하면서 홈런 없이 무려 13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쿠어스필드에서도 통할수 있는지 시험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깔끔하게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기대치를 낮추는게 좋을 정도다.
선발만 놓고 본다면 분명 유리한건 콜로라도다. 그러나 일단 그레이의 몸상태 이슈가 있는 편. 게다가 마이애미가 전날 경기에서 화력을 끌어 올렸다는 것도 변수가 될수 있다. 그러나 전날 마이애미는 단 한 발의 홈런도 쏘아올리지 못했고 쿠어스 필드는 홈런을 얼마나 때려낼수 있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지는 곳이다. 힘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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