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루이스 카스티요(11승 4패 2.69)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카스티요는 로렌젠의 블론이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그래도 홈에 서 꾸준히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7월 2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하는 등 세인트루이스 상대 로 강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 상대로 2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정말 필요할때 득점이 나와주었다는데, 감사할 따름이다. 일단 홈에서 반등할 여유는 있을듯. 그러나 9회초 이글레시아스의 실점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타선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8승 8패 4.35)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1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역시 홈경기 한정으론 무적의 투수임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그 러나 반대로 원정에선 매우 부진한 편이데 앞선 신시내티 원정 역시 3.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는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전 날 경기에서 그레이에게 철저하게 막혀있다가 9회초에야 간신히 1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상대 전적을 너무 잘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그래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충실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중.
역시 그레이는 훌륭했고 와카는 GABP의 남자다웠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그 균형이 크게 무너질듯 카스티요는 여전히 홈에서 강하고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강한 투수지만 웨인라이트는 GABP에서 심각한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투수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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