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지난 서울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무패를 다시 3경기로 늘렸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상대가 서울과 전북으로 모두 리그에서 까다로운 상대들이었다. 일단 지난 경기는 꾸준히 허용하던 실점을 틀어막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발렌티노스를 제외하고 윤석영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며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사이 패배한 경기는 단 한 경기 밖에 없었다. 이제는 실점도 서서히 줄여야할 때. 전방의 정조국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후반전 퍼포먼스는 만족스럽지 않다. 제리치를 이적 시키며 정조국 선발 체제로 돌아섰지만 앞으로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한 경기력 하락이 예상 된다. 이와 별개로 홈에서의 강원은 쉽사리 승리하기 힘든 팀이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다.
수원은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홈에서 인천에게 10년만에 패배했다. 또한 이 패배로 최근 홈 3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홈에서는 3승 5무 5패를 기록하며 원정의 5승 3무 4패에 못미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평균 득점이 채 1점도 되지 않는 0.92골로 부족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가트가 득점하지 못하면 팀이 득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는 움직임보다는 오히려 타가트에게 더 많은 찬스를 몰아주는 방식이 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타가트가 빠진 경기에서는 공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지난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홍철과 신세계가 모두 충전을 마치고 돌아온다. 원정 3연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홈 강원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강원의 홈 경기에서는 수원이 승리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강원의 전술이 완성단계가 아니었다. 현재 완성단계인 강원의 전술과 홈 강세는 수원의 원정 강세도 감히 도전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수비진의 실점은 꾸준히 계속 되고 있다. 강원이 경기를 주도하겠지만 불안한 뒷문으로 인해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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