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둔 두산은 이영하(10승 4패 4.29)가 복수전에 나선다. 10일 키움 원정에서 3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영하는 원정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중. 그 시작이 바로 롯데 원정의 2.2이닝 6실점 패배였고 당시의 선발 투수가 장시환이었는데 강점을 가진 홈이라면 이야기는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페르난데스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후반기 들어서 원정보다 홈에서 강하다는 강점이 빛을 발하고 있다. 허나 막판에 크게 흔들린 불펜은 숫자와 내용의 괴리가 얼마나 큰지를 과시하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롯데는 장시환(6승 9패 5.25)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NC 원정에서 4.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장시환은 역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투수임을 새삼스레 증명한바 있다. 그러나 6월 29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유독 두산 상대로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호투를 이어간다는 점이 최대의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서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7회말과 9회말의 찬스를 날려버린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레일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인건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두산은 홈에서 타격이 살아난 반면 롯데는 홈에서 타격이 가라앉았다. 이 차이는 이번 경기의 중요한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물론 장시환이 두산 상대로 상당한 강점을 가진 투수인건 분명하지만 이영하는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가진 투수고 무엇보다 두산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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