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빌라는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5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 1라운드(vs 토트넘)에서 3-1 패배를 기록했다. 다만 빠른 시간대에 발생한 득점과 역습을 가미한 운영이 충분한 경쟁력을 드러냈음은 긍정적이다. 홈에서 치러지는 이번 라운드에서는 적극성을 드러낼 것이기에 경기 운영 방식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직전 경기에서 단 29.9%의 점유율 확보에 그쳤다. 철저하게 소극적 운영을 시도했지만, 압박 강도 유지 어려움에 발목을 잡혔다. 상대적으로 적극적 운영을 시도할 이번 경기에서는 점유율 확보에 용이함을 드러낼 것이다. 허나 측면 조합에 대한 공격 전개 의존도가 필요 이상으로 높다. ‘엘 가지(RW)-트레제게(LW)’가 상대 측면 공략에 안정을 드러내고 있으나, 단편적 흐름의 반복은 상대 수비진의 빠른 대응으로 이어진다. 득점의 폭발력 과시는 어렵다. 더불어 무게 중심이 높아진 수비진의 배후 공간 노출 문제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본머스는 지난 시즌 강등권과 격차는 크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보다 높은 위치를 노린다. 리그 38경기에서 무려 70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이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의 보강은 눈에 띄지 않는다. 기존 자원 활용과 전술적 변화를 통해 안정을 꾀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시즌 이들 부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요인은 원정 경기 부진이다. 리그 원정 일정에서 경기당 0.84의 승점을 챙기는데 그쳤음이 치명적이다. 무게 중심을 낮추는 선택을 통해 승점을 노린다. 다만 측면 공간의 쉬운 허용과 압박의 집중력 유지 어려움이 다시 한번 이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1선의 속도를 활용한 역습이 상대 수비진의 배후를 효과적으로 괴롭히지만, 마무리 작업 집중력 개선이 생각보다 더디다.
상대적을 강점 활용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애스턴빌라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본머스가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수의 선수를 배치하겠지만, 다수의 자원의 부상으로 인한 이탈과 수비진의 집중력 유지 어려움이 여지 없이 이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애스턴빌라가 측면 조합의 적극성 활용을 통해 승기를 잡겠지만, 불안 요소의 완전한 제어는 어렵다. 격차를 벌리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애스턴빌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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